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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안녕하세요. 곽원장입니다.
간 밤에 산책하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남겨주신 이 리뷰를 보고 감동을 받다가,
글 속에 나와있는 예전에 제가 했던 장담이 떠올라 괜히 얼굴이 조금 빨개졌습니다.
사실 치료하는 입장에서는 늘 조심스럽습니다.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도, 말을 너무 세게 해버리면
그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난 뒤에
“잘 나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짧게라도 소식을 전해주시면,
그보다 반가운 게 없습니다.
이번 분은 처음에 이명과 턱관절 문제로 오셨던 분입니다.
짧게 들은 이야기 안에, 이미 답이 있었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 길게 설명하지 않으셔도 느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 이분은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구나.
아, 힘든 일이 생기면 몸으로 바로 버티는 분이구나.
이분도 그랬습니다.
이야기를 짧게 듣는 동안에도
평소 긴장을 많이 안고 사신다는 느낌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본인도 모르게 턱을 강하게 악무는 패턴이 보였습니다.
이런 분들은 단순히 턱만 불편한 게 아닙니다.
- 턱에 힘이 계속 들어가고
- 그 긴장이 머리와 목으로 올라가고
- 결국 귀 주변까지 예민해지면서
- 이명이나 두통, 목 뻣뻣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명이 있다고 해서 귀만 보지 않습니다.
턱관절과 두개골의 긴장, 그리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같이 봅니다.
턱관절과 두개골 교정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분 역시 턱 주변 긴장이 강했고,
두개골의 밸런스도 함께 흐트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턱관절과 두개골 교정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예반에서 턱관절을 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 턱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구조이고
✔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아내는 부위 중 하나이며
✔ 여기서 생긴 긴장이 목, 어깨, 귀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본인은 “그냥 좀 긴장하나 보다” 정도로 생각하지만,
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과부하가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하다 보니, 어깨에서 나는 소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이어가던 중에
이분이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소리 좀 날 수도 있죠.”
이렇게 끝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작은 표현을 꽤 중요하게 봅니다.
몸은 늘 힌트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분은 일반적인 어깨 관절 쪽이 아니라
날개뼈 쪽에서 소리가 나는 느낌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 다른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받을 때도
이런 식으로 소리가 나는 걸 신기하게 봤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그 말을 듣고
“그럼 정확히 어디가 문제인지 확인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예반에서는 어깨도 초음파로 보고 치료합니다
예반에서는 어깨 치료를 할 때도
그냥 손 느낌만으로 하지 않습니다.
초음파로 구조를 직접 보면서
어떤 힘줄이 문제인지 확인하고,
그 다음에 초음파 유도하 약침을 시행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깨는 생각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비슷하게 아파 보여도 실제 문제 부위는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다 “어깨가 아파요”라고 말씀하시지만,
- 극상근건 문제인지
- 견갑하근건 문제인지
- 충돌이 생긴 건지
- 염증이 반복된 건지
이런 건 직접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분은 극상근건과 견갑하근건을 같이 봤습니다
이분의 경우에는
초음파로 보면서 극상근건과 견갑하근건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날개뼈 쪽에서 소리가 난다는 표현은
저는 단순한 관절 잡음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견갑하근의 문제 가능성을 생각했고,
평소 오래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어깨 불편감 역시
극상근건~견갑하근건으로 이어지는 회전근개 충돌 문제로 판단했습니다.
즉, 이분의 어깨는
그냥 “소리가 나는 어깨”가 아니라,
- 오래 누적된 긴장과
-- 회전근개 쪽의 충돌 패턴이 같이 있는 어깨
이렇게 본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도 그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약침은 ‘약이 세서 낫는 것’이 아닙니다
이 부분도 자주 오해를 받습니다.
예반에서 초음파 유도하로 시행하는 약침의 성분은
포도당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포도당이 어깨를 낫게 하나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그게 아닙니다.
약물이 강해서 억지로 눌러서 낫게 하는 개념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서 정확하게 자극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치료는
무슨 성분을 쓰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어디에 정확하게 들어가느냐입니다.
특히 어깨처럼 구조가 복잡한 부위는
정확도가 결과를 많이 바꿉니다.
결국 이분은 턱과 어깨를 같이 풀어야 하는 분이었습니다
이분은 처음에는 이명과 턱관절 때문에 오셨지만,
치료를 하다 보니 몸 전체 긴장 패턴 안에
어깨 문제도 같이 들어 있던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 턱관절과 두개골 교정으로 중심 긴장을 풀고
✔ 초음파로 어깨 구조를 확인한 뒤
✔ 극상근건, 견갑하근건 쪽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몸은 따로따로가 아닙니다.
턱은 턱대로,
어깨는 어깨대로,
귀는 귀대로
이렇게 완전히 분리해서 볼 수 없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오래 긴장하며 버텨온 분들은
한 부위만 치료해서는 전체가 풀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증상 이름만 보지 않고,
그 사람 몸의 연결을 같이 보려고 합니다.
짧은 리뷰 한 줄이지만, 그 안에는 과정이 많았습니다
밤에 산책하시다가 남겨주신 짧은 리뷰였지만,
그 안에는 사실 꽤 많은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의 긴장,
몸이 버티고 있던 방식,
턱과 어깨가 같이 묶여 있던 패턴,
그리고 그걸 하나씩 풀어가던 시간까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리뷰를 보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예전에 자신 있게 말씀드렸던 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잘 나으셨고,
이렇게 편하게 산책하시면서 후기까지 남겨주셨다는 것.
그거면 정말 충분히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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